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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연말·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 진행…현금부터 아이폰까지

케이뱅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선물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먼저 이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리스(둥근 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물)를 만드는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현금·아이폰·상품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다섯 번 출석할 때마다 받을 수 있는 경품 혜택이 커진다.5일 이상 출석하면 현금 1000원을 1000명에게, 10일 이상은 배달의 민족 1만원권을 100명에게, 15일 이상은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30명에게, 20일 이상은 '아이폰15'를 2명에게, 25일 이상은 현금 200만원을 1명에게 추첨으로 지급한다.경품 추첨 이벤트는 생활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케이뱅크 생활통장은 생활 혜택이 유용한 통장으로, 300만원까지 연 3% 금리가 적용된다. 한 달 동안 평균 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4990원)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 월 구독료가 무료다.또 '오늘의 쿠폰' 서비스를 크리스마스 혜택으로 채웠다. 이달 22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쿠폰을 준비했다. 숙박(야놀자·여기어때)과 패밀리 레스토랑(빕스·아웃백·애슐리), 베이커리(뚜레쥬르·파리바게뜨)로 구성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4 13:41
경제일반

CJ푸드빌 뚜레쥬르, 해외 400호점 돌파...글로벌 확장 속도

CJ푸드빌은 9월이 지난 현재 해외에 진출해있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지역 에서 뚜레쥬르의 글로벌 매장 수가 총 400호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먼저,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지난 8월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브롱스빌 점’을 오픈하며 미국 내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달에도 4개 매장이 추가 오픈 예정으로 속도를 붙여 연내 120호점, 향후 2030년까지 미국 10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미국 내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9월에는 조지아 주에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 완공 계획에 있다.뚜레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각국에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K-베이커리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약 71%,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했고, 2016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로는 최초로 진출한 몽골에서는 지난 6월 플래그십 스토어인 ‘몽골 글로벌파크점’을 오픈하는 등 연평균 3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중국에서도 코로나19의 엔데믹과 함께 올해 들어서만 40여 곳의 매장이 오픈하며 200호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커리 시장이 확대해 가는 가운데, 뚜레쥬르의 브랜드와 제품이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며 출점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7 14:39
산업

'갓 구운 빵' 승부수 통했다…CJ푸드빌, 글로벌 시장서 호실적

CJ푸드빌이 해외 사업에서 잇따라 호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식음료(F&B)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진출해 380여 점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달 31일 CJ푸드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CJ푸드빌 영업이익은 지난해 261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41억원 대비 536% 늘었다.지난해 매출액은 7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CJ푸드빌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해외 사업이 잘 나간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K-푸드 열풍을 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해외 사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현재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몽골·캄보디아까지 총 6개국에 진출해 있다.이중 미국 법인의 경우 2018년 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250% 신장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26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120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법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71%,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약 740% 상승했다.CJ푸드빌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데포크·보고르·수라바야·발리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현재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베트남에서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CJ푸드빌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재 38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약 310% 증가했다.한때 매물로 나왔던 뚜레쥬르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선전을 하고 있는 배경에는 한류의 인기와 코로나19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인기를 배경으로 해외에서 한국 베이커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뚜레쥬르의 매출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또 팬데믹 기간에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서비스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여기에 뚜레쥬르는 소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이른 아침부터 만날 수 있는 200여 종의 갓 구워낸 빵'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우리에겐 익숙한 풀 베이커리 콘셉트는 현지인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와 같은 다제품 전략은 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하반기 미국 공장 착공 등 북미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앞으로도 K-베이커리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선 순우유빵·앙금빵·생크림케이크, 베트남에선 에그타르트·크라상·토스트식빵 등 지역별로 인기 제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 문화 및 특성에 맞는 메뉴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1 07:00
생활/문화

마일리지 통합 결제 플랫폼 마일벌스, 누적 다운로드 3만건 돌파

마일벌스는 마일리지 통합 결제 플랫폼 '마일벌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만건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2월 출시된 마일벌스는 최소 사용 금액 제한, 전액 결제 불가, 사용처 한정 등 기존 마일리지·포인트의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교환한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일벌스는 현재 건강식품 쇼핑몰인 '제이헬스픽'과 '건강곶간', 애견용품 쇼핑몰 '리얼펫'의 마일리지를 '마일벌스 포인트(MVP)'로 바꿀 수 있다. MVP로 편의점(CU·GS25), 커피(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엔젤리너스), 치킨(BHC), 베이커리(파리바게뜨·뚜레쥬르·던킨도너츠) 등 외식, 영화 등의 업종에서 전자형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향후 편의점, 카페, 영화관 등과의 제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마일벌스코인(MVC)을 출금할 수 있다. 마일벌스 측은 "올해 국내 기업 및 가맹점 확장 후 2022년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22 15:35
경제

빵 햄버거 가격 줄줄이↑,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도 이젠 2200원

빵과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다. 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품목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인상과 함께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점심 할인 메뉴인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 대상으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일부터 파리바게뜨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베이커리 2위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19 11:31
연예

식음료 업계, ‘핼러윈’ 겨냥 이색 먹거리 열전

식음료 업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색 먹거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핼러윈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도 프로모션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 음료는 '리틀 위치 핼러윈 크림 프라푸치노' '리틀 위치 핼러윈 라떼' '펌킨 핼러윈 티 라떼'로 구성됐다. 핼러윈 푸드로는 '핼러윈 펌킨 블랙 타르트' '핼러윈 허니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4종' '핼러윈 초콜릿 토피넛 캔디'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머그잔과 텀블러 등 다양한 핼러윈 기념상품들도 출시된다. 탐앤탐스도 핼러윈을 맞아 이색 신제품을 내놨다. 올해의 음료는 '리얼 아보카도 스무디'와 '리얼 아보카도 라떼', '리얼 단호박 스무디'와 '리얼 단호박 라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인공 첨가물이 없이 신선한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할리스커피는 핼러윈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내달 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핼러윈 음료인 ‘프랑켄슈 쿠키 할리치노’는 슈크림 음료에 초코쿠키가 고루 섞인 음료다. 음료 표면에 녹차 소스가 흐르도록 연출해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몬스터 모양 또는 해골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얹어 즐거움까지 더했다. 제과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의 핼러윈 한정판 '핼러윈오레오 오렌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바삭한 오레오와 상큼하고 부드러운 오렌지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핼러윈을 맞아 래밍턴 스타일의 초콜릿 케이크인 '무섭지만 달콤해 쇼콜라 케이크'를 출시했다. 시트를 3단으로 쌓아 케이크에 유령, 호박 등 장식물을 올려 마치 유령이 사는 성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핼러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이벤트는 과거 주요 상권에서만 진행됐던 것을 탈피해 홈술 등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정 시장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주요 상권의 술집, 음식점 등 유흥시장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가정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참이슬 3종류, 진로 3종류 등 총 6종류의 핼러윈 라벨 7만2000여장을 제작했다. 드라큘라, 마법사, 미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데이는 최근 파티 문화 확산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날로 자리 잡았다"며 "업계에서는 핼러윈데이를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대목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8 07:00
경제

CJ푸드빌, 뚜레쥬르 핼러윈 시즌 제품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핼러윈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색 제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핼러윈 파티를 빛내 줄 케이크를 선보인다. ’무섭지만 달콤해 쇼콜라 케이크’는 래밍턴 스타일의 초콜릿 케이크다. 시트를 3단으로 쌓아 케이크에 귀여운 유령, 호박 등 장식물을 올려 마치 유령이 사는 무시무시한 성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밀크 가나슈를 듬뿍 넣어 촉촉한 초코 시트 사이에 상큼한 베리 잼과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핼러윈 분위기를 내며 즐기기 빵류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빙글빙글 앙버터’는 바삭한 패스트리를 입힌 빵 사이에 달콤한 앙금과 A.O.P 인증 레스큐어 버터를 두툼하게 넣었다. 겹겹이 동그란 패스트리의 결과 익살스러운 표정 장식물로 꼬마 유령 모습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인기 제품 ‘구운 치즈 케이크 빵’과 ‘겹겹이 연유 크림 데니쉬’ 등도 다양한 할로윈 장식물을 더해 이색적인 모습으로 선보인다. 조명이 들어와 즐거움을 더하는 ‘빛나는 호박 바구니’도 눈길을 끈다. 호박 모양 머쉬멜로우와 핼러윈 모양의 젤리를 가득 담았다. 핼러윈 초콜릿으로 구성한 호박, 해골 모양의 ‘할로윈 바구니’, 유령, 뱀파이어 등 다양한 모양의 ‘벨파인 롤리팝 초콜릿’도 만날 수 있다. 고객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쿠팡이츠 앱에서 뚜레쥬르 제품 1만 2000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뚜레쥬르 할로윈 제품과 함께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는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1 13:32
경제

'빵집' 차리면 8.8년 간다…수익은 카페보다 낮아

우리나라에서 빵집을 차리면 9년 가까이 장사를 이어가긴 하지만, 커피숍이나 치킨집보다 수익은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업계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업체당 매출액은 3% 감소하며,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을 내는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커피전문점 22%와 치킨전문점 18%에 비해 낮았다. 이는 베이커리 전문점이 카페보다 영업시간이 길고 인건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베이커리 전문점은 종사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가 60%로 커피전문점(46%)이나 치킨전문점(38%)과 비교해 종업원 수가 많았다. 영업시간도 12시간 이상이 56%를 차지해 전체 절반 이상이 장시간 영업을 하고 있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빵을 굽는 사람과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사람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 수요가 많고 빵을 굽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어 영업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고 분석했다.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 수는 9057곳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전체 가맹점의 56%,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8월 기준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이었다. 특히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영업 중인 매장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은 매장 규모가 클수록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중 면적(3.3㎡)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홍루이젠(4194만원)과 앤티앤스(3357만원)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 모두 테이크아웃 판매 중심의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곳들이다. 국내에선 가맹점 수가 3366개로 가장 많은 파리바게뜨의 경우, 단위 면적당 평균 매출액은 2516만원이었다. 또 프랜차이즈 2위(가맹점 수 1318개) 뚜레쥬르는 1719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수요가 늘고 소비자의 선택기준 역시 까다로워 지면서 고급 재료를 사용한 빵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신선도가 높고 이색적인 재료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맛을 내는 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비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이 다시 주목받는 추세로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 여건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8 15:59
경제

위기의 외식 프랜차이즈…M&A 매물 신세 전락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부랴부랴 매장 수를 줄이고 급여를 반납했지만,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매출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코로나에 맥 못 추는 외식 프랜차이즈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폐점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자연별곡' 강남역점이 지난달 13일 문을 닫았다. 15일에는 NC 전주점이, 27일에는 홈플러스 잠실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불광역점과 한식 뷔페 '계절밥상' 동대문점은 지난 8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도 지난 3월 대구점과 킨텍스점 등의 문을 닫았다. 삼양그룹의삼양F&B는 지난 4월 세븐스프링스 영업을 종료하고 14년 만에 외식업에서 철수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외식 사업은 손을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폐점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증가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소비가 끝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견딜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손 털고 나갑니다" 발 빼는 대기업들 급기야 외식 프랜차이즈 M&A 매물도 속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하고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TS푸드앤시스템은 미국에서 들여온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파이스'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25억7837만원, 12억942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각 대상은 국내 파파이스 경영권으로 인수자는 해외 본부에 로열티를 내고 국내 파파이스 영업을 이어가게 된다. 파파이스는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매각 실패 시 철수까지 가능할 것이란 분위기다. 최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주목받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각설도 돌고 있다. 아웃백은 2016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예상 매각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도 매각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할리스커피의 최대 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할리스커피 우선협상 대상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 KG그룹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TGI프라이데이스'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아 주인을 찾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인수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며 "코로나19 종식이 늦어질수록 매각작업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매각을 고려하는 사모펀드 차원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해 알짜배기 영업점을 남기고 영업점 감축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청년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5 07:00
경제

뚜레쥬르 예비입찰 5~6곳 마감, 가맹주들 반발 난항 예고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인수 예비입찰에 사모펀드(PE) 등 5∼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CJ푸드빌 뚜레쥬르 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11일 입찰 마감 결과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일반 기업을 포함해 총 5∼6곳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이후 이들 예비입찰 참여자 가운데 조만간 최종 후보군를 추린 후 뚜레쥬르의 기업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실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뚜레쥬르가 새 주인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매각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심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뚜레쥬르 점주들로 이뤄진 전국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달 법원에 CJ그룹 지주회사인 CJ와 이재현 회장을 상대로 뚜레쥬르 주식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 2020.09.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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